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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대전여행

올해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대전이다. 포항은 자취하는 곳이라 제외하고, 서울은 본가라 여행지로 보기 어려우니 결국 대전이 유일한 여행지가 되었다. 비록 볼 일이 있어 방문한 거지만 새로움에 대한 설렘이 있다면 여행이다.

 

대전을 처음 방문한 계기는 교내 공모전 시상식 참석이었다.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함께 공모전을 준비했던 팀원 용현이 형이 대전에 거주하고 있어 겸사겸사 얼굴을 보러 갔다. 운 좋게도 형의 부모님께서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1박 2일 동안 대전에서 찐 로컬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곳저곳 둘러보기보다는 용현이 형이 평소 자주 가던 곳들을 함께하면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었다.

시상식 화면 캡쳐

 

두번째 방문은 고등학교 동창의 회화과 졸업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한남대학교도 가보고 친구랑 그림 얘기부터 근황까지 실컷 대화했다. 친구랑 한남대 안쪽에 있는 오정동 선교사촌을 같이 걸었는데 날씨도 좋고 진~~짜 보기 좋았다.

오정동 선교사촌

 

이날 피크민 뽑는다고 참 많이 걸었다^^... 전시회 간다고 구두 신었는데 나중에는 발이 너무 아파서 걷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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